2008년 08월 25일
적선
***강호파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전승되는 팔자 고치는 법이 있다. 간추리면 대강 다섯 가지이다. 첫째는 적선, 둘째는 명상, 셋째는 풍수를 공부해서 명당을 잡는 일, 넷째는 독서, 다섯째는 지명知命이다. 팔자를 고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금을 막론하고 적선이다. 가진 것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때워야 한다. - '조용헌의 담화', 조용헌, p.147
내 명을 알만한 혜안을 갖기란 쉽지 않고, 풍수를 공부해 안다해도 풍수 좋은 곳에 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남은 것은 세가지다. 세상이 바쁘단 핑계를 대어 명상 하기도 뒤로 미룬다해도, 책 읽고 적선하는 것 쯤은 할 수도 있겠다. 책이야 틈틈이 읽으니 그렇다치고, 문제는 적선이다. 베푼만큼 돌아온다고 하던데, 베풀고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을 참지 못해 나누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 생기면 베풀어야겠다 생각하지만, 모아도 모아도 모자라는 것이 재물이고, 그러다보면 베풀 재물은 평생가도 없게 마련이다. 너무 꽉 쥐면 확실히 건지기야 하겠지만 남은 것은 손의 크기만큼일테다. 적당히 쥐어야 더 많이 잡을 수 있다. 돈이든 몸이든 시간이든 남에게 떼어 주려면 여유를 길러야 하고 참을성을 길러야 한다. 그러니 적선도 쉬운 일이 아니다. 팔자 고치기가 쉬우면 다들 고쳤겠지.
***명리학의 견지에서 볼 때 재물이란 태어난 날의 천간이 극하는 것이다. 극한다고 하는 의미는 싸워 이겨서 집어삼키는 대상을 말한다. 재물이란 쟁취의 대상인 것이다. (...) 이와 반대로 싸움을 하지 않고 순리를 따라서 돈을 버는 팔자도 있다. 식신생재食神生財 사주이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식신이란 베풀기 좋아하는 기질을 말한다. 식신생재란 내가 먼저 베풀어 놓으면 그것이 스리쿠션으로 작용하여 다시 재물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되돌아올 때는 몇 배의 이자가 보태져서 돌아오기 마련이다. (...) 베풀지 않고 움켜쥐는 데만 골몰하는 사회는 오래가지 못한다. 뒤끝이 좋지 못하다. 명리학에서는 그것을 재다신약財多身弱이라고 풀이한다. 사주에 재물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몸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재다신약 사주는 재물의 무게에 눌려서 병으로 골골하거나, 단명하게 된다. 풀지 않고 자꾸 가두어 놓기만 하는 재물은 결국 재앙으로 되돌아온다는 법칙을 상기시키고 있다. 베풀어야 돈이 된다는 식신생재의 원리는 현재의 한국 사회에 절실하게 요청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이기도 하다. - p.66-68
***나의 수준에서 이해한 주역의 핵심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음중양 양중음陰中陽 陽中陰'의 이치이다. 다른 하나는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다. 전자는 '불행 가운데 행복이 있고, 행복 가운데 불행이 있다'는 말이고, 후자는 '좋은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뜻이다. - p.57
내 명을 알만한 혜안을 갖기란 쉽지 않고, 풍수를 공부해 안다해도 풍수 좋은 곳에 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남은 것은 세가지다. 세상이 바쁘단 핑계를 대어 명상 하기도 뒤로 미룬다해도, 책 읽고 적선하는 것 쯤은 할 수도 있겠다. 책이야 틈틈이 읽으니 그렇다치고, 문제는 적선이다. 베푼만큼 돌아온다고 하던데, 베풀고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을 참지 못해 나누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 생기면 베풀어야겠다 생각하지만, 모아도 모아도 모자라는 것이 재물이고, 그러다보면 베풀 재물은 평생가도 없게 마련이다. 너무 꽉 쥐면 확실히 건지기야 하겠지만 남은 것은 손의 크기만큼일테다. 적당히 쥐어야 더 많이 잡을 수 있다. 돈이든 몸이든 시간이든 남에게 떼어 주려면 여유를 길러야 하고 참을성을 길러야 한다. 그러니 적선도 쉬운 일이 아니다. 팔자 고치기가 쉬우면 다들 고쳤겠지.
***명리학의 견지에서 볼 때 재물이란 태어난 날의 천간이 극하는 것이다. 극한다고 하는 의미는 싸워 이겨서 집어삼키는 대상을 말한다. 재물이란 쟁취의 대상인 것이다. (...) 이와 반대로 싸움을 하지 않고 순리를 따라서 돈을 버는 팔자도 있다. 식신생재食神生財 사주이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식신이란 베풀기 좋아하는 기질을 말한다. 식신생재란 내가 먼저 베풀어 놓으면 그것이 스리쿠션으로 작용하여 다시 재물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되돌아올 때는 몇 배의 이자가 보태져서 돌아오기 마련이다. (...) 베풀지 않고 움켜쥐는 데만 골몰하는 사회는 오래가지 못한다. 뒤끝이 좋지 못하다. 명리학에서는 그것을 재다신약財多身弱이라고 풀이한다. 사주에 재물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몸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재다신약 사주는 재물의 무게에 눌려서 병으로 골골하거나, 단명하게 된다. 풀지 않고 자꾸 가두어 놓기만 하는 재물은 결국 재앙으로 되돌아온다는 법칙을 상기시키고 있다. 베풀어야 돈이 된다는 식신생재의 원리는 현재의 한국 사회에 절실하게 요청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이기도 하다. - p.66-68
***나의 수준에서 이해한 주역의 핵심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음중양 양중음陰中陽 陽中陰'의 이치이다. 다른 하나는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다. 전자는 '불행 가운데 행복이 있고, 행복 가운데 불행이 있다'는 말이고, 후자는 '좋은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뜻이다. - p.57
# by | 2008/08/25 10:39 | 기록 | 트랙백 | 덧글(0)





